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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동자 "인력기준 제도화, 원청 대상 집단교섭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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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동자 "인력기준 제도화, 원청 대상 집단교섭 쟁취"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 노동자 5천여 명이 6월 17일 오후 숭례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기준 제도화"와 "원청 대상 집단교섭 성사"를 촉구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 의정 갈등 2년 동안 보건의료 노동자의 헌신과 희생만으로 버텨온 의료 체계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려운 시기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온 보건의료 노동자가 소진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며 오랫동안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인력기준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11년차 간호사인 정새롬 조선대병원지부장은 병원의 경영 논리나 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인력 배치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치료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지부장은 인력기준이 제도화 된다면 환자들의 부름에 '잠시만요'를 외치지 않고 환자 곁으로 갈 수 있을 것이고, 환자 곁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필요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간호사가 돌보는 환자 수가 줄어들었을 때 환자 사망률 감소 및 병원 입원 기간 단축, 외과계 환자 상처 감염이 무려 85%나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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