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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보다 눈물 터진 엄마, 아들이 안아주며 한 말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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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보다 눈물 터진 엄마, 아들이 안아주며 한 말

AI Summary

Netflix's Korean drama 'True Education' has achieved unprecedented global success, ranking as the top non-English series worldwide within weeks of release and attracting substantial Western viewership. The series, which follows a fictional government agency addressing systemic failures in schools, has catalyzed discussions among Korean educators and policymakers about institutional responses to school misconduct and teacher authority issues.

Progressive: Progressive-leaning outlets emphasize that the drama's global popularity validates serious, real problems within Korean schools—including sexual harassment with slow institutional responses and student misconduct—arguing that this cultural moment should translate into concrete systemic reforms and faster administrative action.

Moderate: Moderate outlets acknowledge the drama's emotional appeal and cultural impact while asserting that actual school improvement depends on sustained teacher dedication and professional commitment rather than theatrical institutional interventions, cautioning against directly translating fictional narratives into policy.

Conservative: Conservative-leaning outlets celebrate the series as a major Korean cultural export and entertainment achievement, highlighting its global dominance and Western critical acclaim while emphasizing how viewers respond to the satisfying fantasy of strong institutional problem-solving and decisive authority addressing school misconduct.

드라마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터졌다. 옆에서 함께 시청하던 아들이 깜짝 놀라면서 나를 꼭 안아주었다.

"아이구, 우리 엄마도 힘드셨구나.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으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시청하던 중이었다. 수십 년 간을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교단에서의 자괴감이 북받치는 설움으로 올라왔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나의 흑역사 1년.

특히 <참교육> 5화 속 초등학교 학부모의 '문자 갑질'을 다룬 에피소드는 허상이 아니다. 이 회차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의 고통을 다뤘다. 너무나 생생하게 피부에 와 닿는 주제다.

그런 모진 문자 폭탄을 직접 받아본 적은 없으나, 옆 반 동료 교사가 당한 고통은 또렷이 기억한다. 밤낮없이 퍼붓는 문자 공세에 점점 시들어가던 후배의 얼굴을 어찌 잊을까. 그 똑똑하고 명랑했던 교사가 상식 밖의 학부모 앞에서 속수무책 무너져 내리던 모습을.

문득 떠오른 20년 전 흑역사

극 중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교권 보호국'의 현장 감독관들은 학교 붕괴의 주범들을 찾아내기 위해 늘 회의한다. 드라마를 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통쾌함도 느낄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학교가 이 지경으로 망가질 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했나' 하는 씁쓸함에 혀를 차기도 했다.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대사들은 또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가.

"어른은 어른답게, 선생은 선생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아이들도 귀한 자식이지만 선생님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입니다."

이런 대사 앞에서, 20여 년 전의 교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한숨과 고심으로 얼룩졌던 나의 6학년 교실. 당시는 '교권'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학생 인권'이라는 개념이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호흡이 가빠진다. 잊을 만하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미는 터라 잠시 숨을 골라야 했다. 내 교직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던 한 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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