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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석 의원 "원전 추가 건설보다 송전망 확충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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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광석 의원(진보당)이 영광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14일 열린 미래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 등이 영광원전 1·2호기 계속운전과 7·8호기 추가 건설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통합시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은 원전이 아닌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 여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호남지역에서 생산하는 풍력과 태양광 전력만으로도 반도체 팹 4기를 가동할 수 있다"며 "문제는 발전량 부족이 아니라 송전망 부족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전망 확충은 외면한 채 원전 추가 건설만 거론하는 것은 집토끼는 놓치고 산토끼만 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기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망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원전 추가 건설을 최후의 선택지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전 추가 건설은 지역 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다른 대안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원전 건설만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행정관료의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손두용 미래산업총괄국장은 "통합시 차원에서 원전 추가 건설을 논의한 바는 없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확보 방안을 둘러싼 정보 비공개 문제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가 반도체 팹 4기 운영에 필요한 하루 65만t 규모의 용수 확보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자료를 요청한 의원에게조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생활과 지역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마치 비밀작전처럼 다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관련 자료와 검토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화순 동복댐 증고 방안이 인근 주민들에게 미칠 피해도 우려했다.

강 의원은 "동복댐의 높이를 15m 높이면 저수량은 늘어날 수 있지만 인근 주민 약 200명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며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하기도 전에 사업 추진 가능성을 언론에 먼저 흘리는 것은 주민 반발만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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