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방'만 찾았는데"…중년 심장병 부르는 의외의 습관들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무지방 식품을 선택하는 것부터 늦은 밤 식사,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까지 평소 별다른 의심 없이 반복하는 습관이 중년기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HCA 웰링턴 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올리버 거트먼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중년층이 흔히 하는 생활 습관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거트먼 박사는 40~65세는 노화와 호르몬 변화, 신진대사 저하 등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고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서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잘못된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먼저 꼽은 것은 늦은 밤 식사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몸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에도 소화와 인슐린 분비가 계속 이뤄져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생활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무지방(fat-free) 식품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을 제거하는 대신 맛과 식감을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나 소금,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정제당이 많이 포함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불리할 수 있어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요거트와 수프, 소스, 빵처럼 건강식으로 여겨지는 식품 속 숨은 나트륨도 주의해야 할 요소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져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도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잠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역시 피해야 할 습관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거트먼 박사는 하루 한 번 운동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업무 중에도 틈틈이 일어나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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