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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기금 31배 불린 ‘대학 투자’의 혁신가[이준일의 세상을 바꾼 금융인들]
동아일보
![예일대 기금 31배 불린 ‘대학 투자’의 혁신가[이준일의 세상을 바꾼 금융인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0/134330627.4.jpg)
돈이 가는 곳을 보면 그 사회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은 고교까지의 교육에는 관심을 쏟지만, 대학교육에는 소홀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고교 이하 공교육 투자는 최상위이지만, 대학교육 투자는 최하위에 속한다.
빈약한 재정은 연구와 교육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진다.
초등학교에는 과학실을 몇 개씩 꾸미면서도 대학에는 실험 장비가 부족하다.
그 결과 학생들이 부실한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비싼 돈을 들이고 잠도 줄여가며 입시를 준비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미국 대학들은 어떻게 막대한 재정을 감당할까.
한 축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기금 펀드(Endowment)다.
예일대의 경우 운영 예산의 3분의 1 이상이 기금의 투자 수익에서 충당된다.
대학 기금이 이처럼 큰 역할을 하도록 만든 인물은 예일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데이비드 스웬슨(1954∼2021)이다.
스웬슨은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투자은행 살로몬브러더스와 리먼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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