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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 하수도 기본·실시설계에 3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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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으로 늘어날 생활하수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을 전면 재설계하는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올해 5월부터 내년 11월까지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실시설계는 실제 공사에 필요한 시설 구조와 규모, 공법 등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목동·신정동 일대 약 2.28㎢에 조성된 목동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6629가구 규모다. 재건축 후에는 현재의 약 1.8배인 4만7438가구로 늘어난다. 순증 규모는 약 2만800가구다.

구는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 기존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침수 이력, 재건축 후 예상 인구와 우·오수 발생량 등을 조사·분석했다. 배수·처리구역과 하수관로 현황을 재검토하고 관로 개량 계획도 마련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로에 환경부와 서울시의 강화된 방재성능 기준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다시 산정한다.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오수관로도 재건축 후 늘어나는 가구 수와 개정된 하수도 설계 기준에 맞춰 규모의 적정성을 재검토한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토목구조 ▲토질·지질 ▲기계 ▲전기 등 5개 설계 분야 기술진이 참여해 구조물 안전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실시설계를 토대로 단계별 공사를 추진해 100년 이상 운영할 수 있는 하수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지난해 12월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다. 신탁 방식으로 추진되는 1·2·5·9·10·11·13·14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조합 방식인 3·4·6·7·8·12단지 중 5개 단지는 조합 설립을 마쳤다. 6단지는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양천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기반시설인 하수도 역시 미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계획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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