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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범정부 데이터센터 21곳 전용망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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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부처별 정책자료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로 전환하고, 국세·금융·의료·교육 데이터를 보유한 범정부 데이터센터를 전용망으로 연결한다.

국가데이터처는 1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삶을 지원하는 국민 중심 AI·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AI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활용 ▲데이터 거버넌스·허브 구축 ▲정책 맞춤형 통계·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3대 역점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각 부처가 보유한 내부 정책자료와 계획문서, 국제기구 정책보고서 등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축한다. 국가데이터처 특화형 AI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선도모델로 개발한 뒤 범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각 부처가 구축한 특화형 AI의 DB는 클라우드로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인 '모두의 AI'에 활용한다. 중복 데이터를 줄이고 품질이 높은 자료를 선별하는 공통 품질 기준도 마련한다.

AI가 공식 통계를 잘못 해석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AI 친화적 통계 메타데이터도 구축한다. 올해 통계 5종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해 연말 국무회의에서 시연하고, 2029년 이후 국가 메타데이터로 확대한다.

범정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모두의 국가데이터' 체계는 2027년 마련한다.

국가데이터처가 보유한 인구·가구·주택·기업 전수등록부와 융합데이터를 허브로 두고, 국세·금융·의료·교육 데이터를 제공하는 범정부 데이터센터 21곳을 스포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중앙 서버 한곳에 모으지 않고 센터 간 전용망으로 연계한다. 이용자는 연결된 데이터센터 어디에서나 필요한 자료를 결합해 분석한 뒤 결과를 반출할 수 있다.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의 연계·결합·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은 올해 12월 실증하고 내년 시범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원자료와 통계적 특성은 비슷하지만 민감정보를 식별할 수 없는 AI 학습용 재현자료도 내년부터 개방한다.

국가데이터 지정·관리와 연계·활용의 법적 근거를 담은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민생 지원을 위한 AI 활용도 확대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올해 말 AI 기반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관계부처가 민생품목 가격 변동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계를 인용한 기사를 AI가 자동으로 찾아 공식 통계와 비교·검증하는 시스템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구축한다. 명절·축제·행사 지역의 인구밀집도를 예측하는 정보도 내년부터 제공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는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통계표를 검색·생성하고 자료를 결합·분석하는 생성형 AI 시범서비스를 이달 도입한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부터 추진한다.

통계데이터센터에는 AI 코드 안정성 검사기를 적용해 기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분석 가능 시간을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데이터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데이터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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