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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지, 녹음금지, 혼자올것"…누가 불렀길래[광화문]

머니투데이
"전화금지, 녹음금지, 혼자올것"…누가 불렀길래[광화문]

[광화문]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약 30명의 유럽 정상들이 EU(유럽연합) 본부에 속속 모였다.

휴대전화 반입도 비서 동행도 금지됐다.

은밀하고도 솔직한 대화는 자정을 넘겨 이어졌다.

'동맹'이던 미국과 유럽 사이에 무력충돌 위기가 치솟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에 안보 '무임승차'를 지적하는 걸 넘어 그린란드(덴마크령)를 미국이 갖겠다며 군사행동까지 시사했다.

프랑스는 덴마크군의 그린란드 방어에 병력을 지원했고 덴마크는 혈액과 의료 물자를 비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불가였다.

반년이 지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면서 이 모임 사실이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는 "테라피 나이트"라고 명명했다.

우리 식으로 '힐링의 밤' '치유의 밤' 정도일까.

그날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안보를 미국에만 의존하는 것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선을 그어야 한다"(물러설 수 없다)고 했다.

알렉상드르 드 크로 벨기에 총리는 유럽이 미국의 "노예"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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