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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 사령부’ 창설…“에너지 시설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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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전선에서의 군사적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 사령부인 ‘장거리 타격 사령부’와 신속 대응 부대를 창설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해당 법령은 “장거리 타격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의 전쟁 수행 능력을 감소시키며, 적의 군사적 잠재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 사령부를 설립한다”고 명시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은 전했다.

11일 키이우 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특별 사령부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사령부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100% 집중해야 한다”며 “사령관은 강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군총사령관에게 장거리 타격 사령부 사령관 임명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지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 대응군은 공격 부대와 드론, 포병 및 기타 역량을 하나의 신속한 작전 부대로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편제가 공격 부대의 전투 능력과 필요한 무인 전력, 포병 및 기타 자산을 결합해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웅’ 드미트로 볼로신 준장을 신속 대응군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키이우 포스트는 11일 보도했다.

볼로신 준장은 제8공수군단 사령관으로서 최전선에서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 부대의 조직 및 배치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에너지 및 물류에 대한 공세로 러시아가 디젤 수출을 금지하고 흑해와 접해 있는 아조프해 인근 해역의 선박 운항을 제한해 ‘장거리 타격 사령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공격 드론은 러시아 전역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0일 하루에만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최대 규모 정유 시설 중 하나인 일스키 정유 시설과 레닌그라드 지역의 우스트-루가 정유 단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두 시설 모두 우크라이나군의 빈번한 공격 목표다.

로스토프 지역의 석유 터미널과 석유 저장소도 공격을 받아 추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8일 러시아는 점령지인 크림반도에서 수주간 지속된 연료 위기와 다른 지역의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경유 수출을 금지했다.

업계 소식통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공격의 여파로 러시아 국내 휘발유 생산량은 생산 능력의 약 65%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사령관이자 장거리 작전의 총괄 책임자 중 한 명인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10일 우크라이나가 아조프해에서 유조선 10척을 공격했으며, 지난 5일 동안 약 50척의 연료 운반선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 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효과적이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보다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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