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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민간인 살상 전쟁범죄" 상호비난…"우린 적군만 공격" 주장

뉴시스 속보

ONP 요약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맺었던 싸움을 멈추기로 한 약속을 깨고, 다시 공격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중요한 바닷길이 위험해지자 UAE 같은 나라들은 다른 항만을 만들어서 피하려고 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무장 단체도 다시 싸우기 시작했어요.

진보 성향: 휴전 파기와 호전 복귀 — 트럼프가 협상 결과를 무시하고 군사행동으로 회귀하며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비판

중도 성향: 해상 안보와 경제적 적응 — 호르무즈 긴장 고조 속에 미국의 군사행동과 UAE의 항만 건설 등이 동시에 진행 중

보수 성향: 호르무즈 위협 제거 — 이란의 해협 위협에 대한 필요한 군사 대응으로 미국의 이익 보호를 강조

[서울=뉴시스] 이재은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 무력 충돌을 재개한 가운데, 양국은 상대방이 민간인을 겨냥한 불법적 공격을 일삼고 있다는 비난을 주고받았다.

휴전 체제가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상대국은 민간인 대상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나 자국은 군사시설을 겨냥한 정당한 반격만 하고 있다는 취지의 국제 여론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브래드 쿠퍼 사령관 성명에서 "이란은 지난주 상선 7척을 공격해 민간인 승무원 1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또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이어 "이란은 지역 전역에서 민간인을 고의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러한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은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군은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 같은 부당한 공격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역내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도 미군이 민간인 겨냥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맞섰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요일(14일) 오전 호르모즈간주 북부 하지아바드 카운티의 세예드 조우자르 마을에서 발생한 (미군) 공격으로 산림 경비원 가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란인을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 목록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이것은 지난 4개월 반 동안 미국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전쟁범죄의 최근 사례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범죄는 테헤란과 미나브, 라마르드에서 이란 지도자와 어린이, 남녀를 암살하면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등 수뇌부 대거 암살, 어린이 168명이 사망한 초등학교 오폭 의혹 사건 등을 다시 열거한 것이다.

그러나 양국은 모두 자국이 상대국 군사력을 겨냥한 군사작전만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부사는 11일, 12일, 13일, 14일 나흘 연속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타격하면서 "호르무즈를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이라며 "통수권자는 '이란군'이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지시했다"고 연일 강조했다.

이란 역시 바레인, 요르단 등 걸프 주변국을 공격하면서 미군기지 타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3일 요르단을 공격하면서 "우리는 귀국에 어떤 적개심도 없다"며 "요르단 내 미군기지 주요 시설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ks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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