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서 문전박대 당한 장동혁, "이게 경찰 민낯" 격분

ONP 요약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인한 혐의자 장윤기가 많은 성범죄를 저질렀고, 그의 경찰관 아버지가 중요한 증거를 몰래 없애려다 들켔다. 경찰이 자기 가족을 봐주는 문제와, 부모가 자식의 범죄를 함께 도와줄 때 처벌을 면해주는 법의 한계가 드러났다.
진보 성향: 경찰 적폐 노출 — 경찰 가족의 권력 악용으로 인한 증거인멸은 수사의 투명성을 훼손하는 조직 적폐의 전형
중도 성향: 수사 신뢰도 붕괴 — 경찰 조직 내부의 감시 체계 부재가 기본적인 수사 원칙을 훼손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문전박대를 당했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으나 청사 내부 진입을 제지당한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신동욱·김장겸·서천호·박준태 의원 등은 9일 낮 광주경찰청 1층 로비에서 경찰 관계자들과 대치 끝에 빈손으로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당초 예정된 한성숙 국무총리의 예방까지 취소하고 강행한 일정이었다.
"청장 도망갔나" "누구 지시냐"... 로비에서 막힌 국민의힘
장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광주경찰청을 찾았다.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은폐 의혹과 경찰 대응 문제를 따져 묻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회의실이나 청장실 등으로 안내받지 못했다. 광주경찰청장이 자리를 비운 탓이다. 이들은 1층 로비에서 경찰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장 대표 일행이 청사 내부로 들어가려 하자 경찰은 출입 게이트 앞에서 이를 가로 막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청장이 자리를 비웠다는 경찰청 측의 설명에도 거세게 반발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태 의원은 "청장 어디 갔느냐? 아침에 전화했을 때만 해도 있었는데 어디 갔느냐?"라며 "우리 오니까 도망간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빨리 안내하라. 지금 여기 세워두겠다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은 고성이 오가는 대치 상황으로 이어졌다. 신동욱 의원은 "야당 지도부가 와서 면담하려는데 회의실조차 안내 안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그는 현장에 나온 경찰 관계자를 향해 "청사 안으로 들이지 말라는 것이 누구 지시인가?"라며 "본인 결정인가, 청장 지시인가?"라고도 추궁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해 국민 인권을 침해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감시하고 따지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청장이 없다고 로비에서 들어가지 못한다는 게 어느 나라 법이냐"라고 비판했다.
김장겸 의원은 "서울청에서도 안에 들어가 면담했는데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국민적 관심사에 야당 지도부가 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느냐?"라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청장은 우리 오니 도망갔고, 과장은 우리를 막고, 이렇게 작전 짠 것인가"라며 "말을 좀 해보라"라고 따졌다. 이어 "민원인이 와도 이렇게 하느냐. 이게 뭐 하자는 것이냐"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경찰을 향해 "누가 시켰느냐. 청와대가 시켰느냐. 경찰청장이 시켰느냐"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어떻게 공직자가 됐느냐"라며 "국민 여러분,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이라고도 비난했다. 서천호 의원 역시 "청장 집이 아니지 않느냐, 국가기관이지 않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민낯... 국민과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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