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폭거"... 최용석 의장 겨눈 민주당 릴레이 규탄 이어져

임기 첫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지지로 10대 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최용석 의장을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사천시의원 최동환(3선), 박병준·정서연(재선), 여지훈·이정숙(초선) 등 5명은 6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천시의회의 신뢰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 최용석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의장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민의힘 시의원 6명과의 밀실야합이 의심되는 과정을 통해 의장으로 선출됐다"며 "최용석 의장은 불신과 배신의 화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당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의장직은 개인의 영광이나 사적이익, 정치적 거래의 결과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 의장에게 ▲의장 선출 과정과 탈당 결정 경위 설명 ▲국민의힘 시의원과의 사전 합의나 정치적 거래 여부에 관한 투명한 공개 ▲시민과 당원, 6·3지방선거 득표자 5000여 명에 관한 사과와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이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며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향후 피켓 시위와 단식 농성, 삭발 시위 등도 예고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회 전직 위원장과 권리당원, 시의원 일동이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문은 고재성 전 지역위원장이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익래·고재성 전 위원장과 핵심당원들이 함께했다.
권리당원 일동은 "지난 7월 2일, 개인의 영달을 위해 공당을 철저히 이용한 것도 모자라 시민들이 보내주신 선거 결과를 뒤집고 왜곡하는 전대미문의 폭거가 벌어졌다"며 "이러한 인물(최용석)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공천한 우리 당(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자성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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