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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논란에 박덕흠 "어처구니 없어" vs 폭로단체 "증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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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에서 불거진 '박덕흠(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지방의원 폭행' 논란에 대한 박 의원과 현수막 게시 단체의 주장에 극명한 차이가 보인다.

옥천군 8개 읍면 도로변 등지에 '지역의원 폭행하는 박덕흠은 사퇴하라'고 쓴 플래카드 20여 장을 내건 모임(옥천지킴이 군민연합회)의 대표자 A씨.

그는 16일 전화통화에서 "지방의원을 무시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박 의원이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이고 국회 부의장이라는 게 개탄스럽다"면서 "박 의원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박 의원이 4월25일(추정) 옥천군 연락사무소에 군수·도의원·군의원 선거 지역구·비례대표 출마자 9명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박 의원이)지방의원 B씨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그 장면을 직접 봤다는 목격담과 당시 상황을 '난장판'이라고 묘사하는 참석자 진술 등이 담긴 다수의 증언 녹취(파일)가 있다"고 주장했다.

목격담 등을 수집한 득문정보가 있다는 얘기다. 이 논란을 현수막 게시 방식으로 처음 외부로 공개한 그는 현수막 게시 목적과 모임의 성격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우리 고장 옥천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라며 "옥천지킴이 군민연합회는 그런 방향성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각계각층 주민이 4년 전 만든 모임이고, 현재 20여 명이 활동한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커지는 논란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날 늦은 시각 전화통화에서 박 의원은 "그 누구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심지어 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참석자조차 언론 인터뷰에서 '박 의원에게 맞은 사실 없다'고 말했다더라"며 "당시 심각한 폭행이 있었다면 40여 일 후 지방선거 때 큰 논란이 됐을 것 아닌가. 품어야 할 지방의원을 내가 왜 때리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당시 회의석상에서 '당이 어려우니 더욱 분발하자'고 독려할 때 반말을 섞어쓰는 참석자가 있었다. 친분있는 참석자라서 장난스럽게 나무라며 '툭' 건드린 것 뿐이었다. 그게 폭력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후 그의 비서관도 "없는 일을 과장·왜곡한, 심각한 명예훼손 사안으로 판단해 명예훼손 혐의 고소 등 강력히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박 의원실의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논란이 불거진 이후로 언론사 게시판 등에는 목격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글, 설령 폭행이 있었더라도 반의사불벌죄인 단순폭행이라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누구도 사법처리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섣부른 비방은 삼가라고 조언하는 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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