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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음 없는 '상상의 섬' 소무의도에서 만난 바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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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를 지나 영종도, 그리고 다시 무의대교를 건너면 번잡한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멀어진다. 하지만 오늘의 진짜 목적지는 거대한 무의도 옆에 고즈넉하게 엎드려 있는 작은 섬, 바로 소무의도다. 지난 12일,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이 비밀스러운 섬의 품에 안겼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440m의 다리는 오직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인도교'다. 소무의도는 차가 다닐 만한 넓은 도로가 없는, 말 그대로 '차 없는 섬'이자 때 묻지 않은 천연자원의 보고다. 다리 입구에 서자 상징탑이 여행객을 반긴다. 너도나도 이곳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느라 카메라 셔터 소리가 분주하다.
상징탑을 지나면 본격적인 섬 탐방이 시작된다.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산악 도로는 그 자체로 힐링이다. 숨이 살짝 가빠질 때 쯤 10분간 계단을 오르니 편안한 쉼터가 나타나고, 조금 더 힘을 내자 섬의 최정상인 안산 팔각정에 닿는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는 광활하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은 '해녀도'다. 과거 해녀들이 물질하며 전복을 따던 섬이라는데, 지금은 거친 바다 위를 묵묵히 지키는 풍경이 되어 여행자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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