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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할 문장, 눈은 몰라도 입은 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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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몸으로 익혔다. 절대 안 될 것 같은 앞으로 숙이기가 숨 한 번 내쉴 때마다 조금씩 나아가는 기적을 맛봤다. 호흡은 요가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필라테스도, 개인 트레이닝(PT)도 동작마다 숨을 내쉬어야 할 때와 숨을 들이마셔야 할 때가 있었다. 참아야 할 때도.
숨을 내쉬어야 할 때 안 쉬고 있으면 어떻게 아는지 "숨 쉬세요"라며 강사의 호령이 떨어졌다. 숨을 들이쉴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쉬어야 할지 들이마셔야 할지 몰라 숨을 안 쉬고 있으면 "숨 쉬세요"라는 말이 들렸다. 콧구멍으로만 숨을 쉴 때는 잘 몰랐던 숨이, 가슴으로 들이마시고 내쉬면서부터 중요한 행위로 내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긴장을 하거나, 어려운 사람을 상대해야 할 때, 가슴이 답답함을 느낄 때 숨을 불러들였다.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 그러다 보면 뛰던 가슴이 이내 잦아들곤 했다. 내 숨이 그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글에서도 숨은 중요하다. 이전 글에서 문단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면(날아오는 수많은 '글' 주먹, 이렇게 피했다 https://omn.kr/2hypa), 이번에는 문장의 호흡이다. 나는 인공지능에게 호흡이 긴 문단 하나를 생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가을에 대해. 다음 글이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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