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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산업의 모든 것[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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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끼는 옷이나 가방이 있는가?
아마 하나쯤은 생각나는 물건이 있을 것이다.
어느 브랜드인지도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혹시 그 물건을 어디에서 만든 것인지 아는가?
‘Made in Korea’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면 국적 정도는 기억날 것이다.
그러나 그 물건을 생산한 곳이 누구 소유의 어떤 회사인지, 어느 도시에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패션 제품은 이렇게 그 물건을 디자인한 회사와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른 경우가 대단히 많다.
앙드레 김 같은 유명한 디자이너가 옷을 디자인하더라도 앙드레 김의 이름이 새겨진 제품을 앙드레 김 선생이 직접 재봉틀을 돌려서 만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선진국의 브랜드는 디자인만 개발하고 실제 생산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주문받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을 가진 개발도상국 회사에서 일어나는 것이 패션 업계에서는 기본이다.
다른 제품도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것이 있을까?
21세기 이후, 세계의 대규모 반도체 회사들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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