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벽'은 높았다... 심유진,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 진출 '좌절'
세계 랭킹 3위 벽은 높았다. 이변을 일으키며 커리어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던 심유진이었지만, 끝내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26위)은 6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자리한 이스토라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 게임 스코어 2-0(21-14, 21-7)으로 패배했다.
4강까지 올라오며 돌풍을 일으킨 심유진의 상대는 일본 최강 야마구치 아카네. 지난해 일본 오픈 16강에서 만나 게임 스코어 2-0(21-13, 21-15)로 패배했을 정도의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던 그녀는 1세트부터 흔들리며 주도권을 헌납했다. 야마구치의 손목을 이용한 스매싱이 그녀의 코트 구석에 깊히 들어갔고, 순식간에 12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했다. 12-6 상황에서 내리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잡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후 실수가 나오면서 3번 연속 실점을 허용했으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챌린지 신청도 불사했지만, 끝내 스코어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결국 1게임은 21-14로 무릎을 꿇었다. 2세트에서도 안타까운 그림이 이어졌다.
초반 강력한 스매싱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야마구치는 본인 강점인 손목을 이용한 강력한 스매싱과 예측 불가능한 크로스 드라이브를 통해 순식간에 13점을 내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심유진 역시 포기하지 않았으나 실수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고, 끝내 21-7로 무너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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