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체감의 가치"... 공소자 당선인이 그리는 고양의 4년
지난 5월 30일, 고양시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독립언론 <주간문필>은 고양특례시 의회 사선거구에 출마한, 현재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치며 당선인이 된 더불어민주당 공소자 고양시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공 후보는 과거 고양시 고등부 36개교 학부모회 전체회장을 역임하고, 지역 언론사인 <경기신문>의 보도평가위원회 위원 활동을 해온 인물이기에 청소년들의 교육과 언론 자치권을 화두로 삼고 있는 <주간문필> 입장에서, 그러한 교육과 언론 현장을 두루 경험한 그녀의 행보는 질문을 던지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그녀가 그리는 교육과 정치의 미래는 무엇일까. 공소자 후보를 만나 지역 현안과 앞으로의 로드맵에 대해 직접 물었다.
- 당선된다면 계획은 무엇인가.
"나는 거창한 말보다 실천하는 결과를 믿는 사람이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비인기 체육 종목 선수들을 위한 다목적 사각링 설치이다. 수년간 요구해도 안 됐던 일이었는데, 예산은 300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링 하나를 빌리는 데 1회에 200만 원이 드니까, 7개 종목이 1년을 쓰면 오히려 더 비싼 것이다.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지만, 내가 그때 진짜로 느낀 건 예산의 규모보다 행복의 가치가 크다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예산이 크고 작음을 따지기 전에, 자기가 오랫동안 원했던 것을 누군가 해줬다는 그 체감을 훨씬 크게 받아들인다. 풍산중학교 앞 신호등도 그런 일이었다. 학부모들이 등교 시간마다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수년간 신호등 설치를 건의했지만 계속 외면받았다. 나는 직접 경찰서, 학교 운영위원장과 협의해서 결국 신호등을 설치했다.
의원의 역할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말하겠다.
첫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 중산2동의 크리스찬 대안교육기관은 운동장이 없어서 아이들이 도로로 나와 뛰어놀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나는 그 아이들을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안전펜스 하나로 끝낼 수 없는 문제이다. 그래서 이번 임기 마지막 회기에 '고양시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안'과 '고양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다.
또한 이번 임기 중에 느린 학습자 아이들이 지역 체육관과 연계해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미 기반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이를 더욱 체계화해서 복지, 체육 교육이 칸막이 없이 협력하는 구조로 발전시켜보겠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무상 지원과 청소년 버스요금 추가 할인도 이번에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청소년이 체감하는 생활 속 변화부터 만들어가겠다.
둘째, 주민의 삶과 맞닿은 공간을 바꾸겠다. 중산근린공원 내 노인복지, 체육 복합시설 건립을 이기헌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비 유치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노인과 청소년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거점이다.
그리고 고봉산 정상 개방과 명품 공원화도 추진하겠다. 지역 주민 누구나 고봉산 정상에서 고양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도 내가 그리는 고양시의 모습이다.
셋째, 지역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 중산2동 행정 복지센터는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중이다. 인천2호선 중산동 연장도 계속 추진하겠다. 백마, 후곡학원가 연결 교통 불편도 해소하겠다.
이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으로서, 주민들이 매일 겪어온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는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고양시도 준공영제를 해야 한다고 먼저 목소리를 냈다. 선제적으로 방향을 잡고, 필요한 사람과 협의하고, 예산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실행이다."
- 체험학습, 수학여행 중 안전사고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현장 교육 기회가 위축되고 있다.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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