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부상' 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사건 수사전담팀 구성
ONP 요약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쳤는데, 소방관들이 빠르게 불을 껐고 경찰이 누군가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닐지 조사하고 있다.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8명의 부상자를 낸 경북 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사건에 대한 수사전담팀이 구성됐다.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수대 및 과학수사계, 경산서 형사팀, 피해자보호팀 등으로 구성된 36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현장 폐쇠회로(CC)TV 분석, 피해자 등 사건 관련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 및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사고와 관련한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페인트통 및 라이터, 관리사무소 운영에 항의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화성 물질의 성분, 관리실에 피해자들이 있었던 구체적인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간 공금 문제를 둘러싼 장기간 갈등 속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전날 주민 간 격렬한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했고 범행 당일에는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정황도 확인돼 계획범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70대)씨도 평소 관리비 지출 내역과 폐지 처분 수익금 공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관리사무소 측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선거함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기에 경찰은 A씨가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만을 참지 못하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전날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난동을 부렸지만 출동한 경찰관에게 곧바로 제압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및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총 8명(남 2명, 여 6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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