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산 아파트 폭발 1차 현장감식…관리사무소 항의 종이 확보
ONP 요약
경산시의 한 아파트 관리실이 갑자기 폭발해 불이 났고, 그 사고로 8명의 사람들이 다쳤다. 소방대가 빠르게 나가 불을 껐고, 경찰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산=뉴시스] 정재익 이상제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23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폭발 사고와 관련한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페인트통 및 라이터, 관리사무소 운영에 항의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감식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주민과 관리사무소 간 공금 문제를 둘러싼 장기간 갈등 속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전날 주민 간 격렬한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했고 범행 당일에는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정황도 확인돼 경찰이 계획 범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A(70대)씨도 평소 관리비 지출 내역과 폐지 처분 수익금 공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관리사무소 측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선거함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기에 경찰은 A씨가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만을 참지 못하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전날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난동을 부렸지만 출동한 경찰관에게 곧바로 제압됐다.
특히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및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장 감식과 함께 CCTV 저장장치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CCTV 연결선 훼손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k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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