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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사무직 허리·목 통증, 자세 이외 '수면·스트레스'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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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목과 허리 통증은 잘못된 자세 때문만이 아니라 수면시간과 업무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량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근골격계질환이라도 통증 부위마다 위험요인이 달라 획일적인 관리보다 부위별 맞춤형 예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교 연구팀은 공개된 4개 데이터베이스의 사무직 근로자 810명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목, 어깨, 손목, 팔꿈치, 허리 등 9개 신체 부위의 근골격계질환 위험요인을 비교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안전과학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BMI), 근무경력 같은 개인 특성뿐 아니라 부적절한 자세, 반복작업, 업무량, 스트레스, 직장 내 사회적 지지, 수면시간 등 총 36개 요인을 함께 비교했다.

분석 결과, 부적절한 자세는 여전히 중요한 위험요인이었지만 모든 통증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었다. 목 통증은 업무량과 스트레스, 역할의 명확성이 큰 영향을 미쳤고 허리 통증은 수면시간과 부적절한 자세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손목 통증은 반복작업과 키, 어깨 통증은 오래 서 있는 시간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면시간은 허리뿐 아니라 목과 엉덩이 통증을 예측하는 핵심 변수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수면이 조직 회복과 통증 민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근골격계질환 예방에서도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BMI, 키와 몸무게, 나이, 근무경력은 여러 신체 부위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통증 발생을 예측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무직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은 자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심리사회적·조직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통증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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