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89조 달성... 엔비디아도 제쳤다

ONP 요약
삼성전자가 2분기에 역대 최고의 이익 89조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주가는 오히려 4% 내려갔는데, 이는 시장이 앞으로 반도체 경기가 나빠지고 AI 투자 열풍이 식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진보 성향: 호황도 시장 신뢰 못 받는 구조 — 실적이 호황이어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기업을 평가하지 않는 근본적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고 지적
중도 성향: 2분기 실적 시즌의 중요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하반기 증시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
보수 성향: 호황의 지속성 의심 — 메모리 반도체가 이미 정점을 지났고 AI 투자가 과열된 상태로 현재의 호황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고 경고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00%가 넘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이익 규모마저 뛰어넘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680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81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직전 분기 535억 달러(약 81조 9000억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엔비디아 영업이익마저 제쳤고,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이익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번 호실적은 약 20조 원 규모의 직원 성과급 충당금을 선반영하고도 달성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분기 영업이익 체력은 이미 100조 원을 훌쩍 넘어섰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압도적 성과를 내게 된 배경에는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반도체 시장이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를 확보하려 경쟁하면서 가격 협상 주도권이 삼성전자로 넘어온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D램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년 대비 40~60%, 낸드플래시 가격을 60~75%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했다. 여기에 차세대 AI 반도체인 'HBM4'를 먼저 시장에 내놓으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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