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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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지하철'의 환상, 1.8조를 땅 속에 묻을 것인가?
오마이뉴스

청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 즉 지하철은 언뜻 청주 시민들에게 오랜 숙원의 해결처럼 보인다.
하지만 화려한 청사진의 이면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이 사업이 과연 청주시민을 위한 것인지, 청주의 미래에 어떤 짐을 지우게 될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1.8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인프라 사업, 실패할 확률이 높은 사업, 여기에 청주시민의 미래를 거는 건 위험한 '도박' 아닌가?
천문학적인 재정 부담은 결국 청주시민이 진다. 청주시 도심 통과를 위해 전 구간을 지하화하는 데만 최소 1조 8,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민간기업이 50%를 투자하고 직접 운영한다고 하지만 적자가 발생하면 결국 연간 수백억 원의 부담이 고스란히 지자체, 즉 청주시민에게 청구된다.
인근 대전 지하철이 매년 700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현실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대전보다 인구가 적은 청주에서 이용객 수가 적을 수 밖에 없기에 이 거대한 지하 구조물은 막대한 세금만 잡아먹은 채 땅속에 묻히는 '좌초자산'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CTX는 본래의 목적인 '급행철도'로서의 기능도, '대중교통 활성화'의 대안도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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