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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아산 나들이...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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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수도권 병원 진료가 있을 때면 충남 아산에 사는 아들 집에 들르곤 한다. 남쪽 지방에 사는 우리에게 아산은 수도권과 중부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거점이다. 진료와 일정을 마치고 아들과 함께 근처를 돌아보는 시간 또한 큰 즐거움이다.
지난 주말에는 아들의 안내로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공세리성당, 그리고 한옥카페를 찾았다. 휴양림 입구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우리는 걷기 편한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숲 속으로 들어갔다. 6월의 싱그러운 녹음과 나무 그늘 아래를 걷다 보니 어느새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산림박물관에는 다양한 산림 전시와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다. 전망대에 오르니 아산 들녘과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에서는 우리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을 남겼다. 무엇보다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아산이 생각보다 넓고 풍요로운 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휴양림을 둘러본 뒤에는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세리성당으로 향했다. 1890년에 설립된 공세리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최초의 본당이자 순교성지로 알려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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