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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우리다운 축구" 패장 마치의 허세마저 부러웠던 이유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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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돌풍'을 이끌었던 제시 마치 감독의 북중미 월드컵 여정이 막을 내렸다.
마치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16강전에서 0-3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비록 모로코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캐나다는 북중미월드컵을 통하여 자국의 축구역사를 다시 쓰며 공동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진출이 단 두 번에 그쳤고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해 본 적이 없었던 축구변방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B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스위스에 이어 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격파하고 캐나다 역사상 토너먼트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캐나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은 단연 제시 마치 감독이다. 미국 출신의 마치 감독은 자국인 미국 MLS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보냈고, 은퇴 후 2011년 미국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레드불스, 독일 RB 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 등 미국과 유럽의 여러 클럽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5년에는 뉴욕에서 MLS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리그를 2연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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