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찰' 논란 속 경찰 간부, 옛 근무지 사건 배당 개입 의혹
'장윤기 사건' 이후 향찰(鄕察)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자신이 근무했던 경찰서의 사건 배당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경찰청은 최근 목포경찰서 소속 A 경정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2021년 목포경찰서로 부임한 뒤, 이전에 근무했던 여수경찰서의 주요 사건을 자신과 가까운 팀에 배당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A 경정은 주목도가 높은 여수산업단지 관련 주요 사건을 특정 팀에 배당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건 재배당 경위를 입력해야 하는 형사사법포털(KICS·킥스)에 합리적인 사유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재배당 과정에 A 경정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A 경정은 "주요 사건을 경험이 적은 수사팀 대신 베테랑 팀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 개진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 경정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전남경찰청은 조만간 A 경정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감찰은 최근 장윤기 사건 이후 불거진 이른바 향찰 논란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와 경찰은 지역 유착을 막겠다며 순환근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순환인사 확대에 따른 보상 방안으로 이동비 지원이나 관사 제공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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