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30분 안에 배달, 고객 불만은 벌금... 충격적인 배달노동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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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면을 통해 인도네시아 그랩(Gra)b을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이 오토바이 택시 라이더들을 어떻게 착취하는지 확인해 왔다(관련 기사 : 월 평균 418시간 일하고도 빚에 시달리는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들 https://omn.kr/2f3sp) 이는 인도네시아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중국 역시 라이더, 식품 전자상거래 업체 노동자들의 과로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의 허마(Hema)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데이터 및 기술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 신선식품 슈퍼마켓 체인이다. 이 체인은 매장 반경 3km 권역에 30분 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는데, 이 공간을 온라인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센터로도 활용한다. 이 체인에서는 해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하는데 매장에서 고른 해산물을 조리해 주기도 한다. 고객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다.
30분 내 배달 위해, 분류는 3분 이내에
지난 5월 13일, 허마 슈퍼마켓의 노동 실태가 기사화됐고, 이 슈퍼마켓에서 일해본 노동자들이 온라인 기사에 댓글을 남기면서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1). 주문이 들어온 후 30분 안에 배달을 마쳐야 하니, 분류 작업은 3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분류 노동자들은 하루 3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 11시간 이상 일을 하는 날도 있지만 급여는 11시간에 대해서만 지급됐다.
배달 노동자들은 빠른 속도를 요구받는다. 주문부터 30분 이내 배달이 완료돼야 하니 상품 분류에 3분이 소요될 경우, 5~7건의 배달을 25분 안에 마쳐야 한다. 엘리베이터 대기나 교통 신호에 멈추는 상황은 고려하지 않아 배달 라이더들은 속도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임금은 낮고 노동자 대다수는 사회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상품 파손이나 고객 불만이 발생하면 벌금까지 내야 하는 문제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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