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정청래·당권파, 주적 아냐... 동지의 언어 써야"

AI 통합 요약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여당의 당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와 한동훈 의원이 선거 책임론을 제기하고 '당의 변화가 생존의 조건'이라며 지도부를 견제하고 있다. 부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의 복당 논의와 9월 당대회 이후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진보 성향: 장동혁 당권파가 대표를 옹호하는 가운데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와 한동훈이 선거 책임론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당 내 갈등이 표면화. 당 사무처의 보도자료를 둘러싼 불협화음까지 드러나며 지도부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중도 성향: 장동혁 대표의 의료 상황과 당무 복귀 시점에 초점을 맞추고, 한동훈의 당선과 향후 역할을 객관적으로 전달. 당 내 여러 의견을 균형 있게 소개하며 정책 발언을 함께 보도.
보수 성향: 정점식과 한동훈이 '국민의 경고'라는 해석으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 장동혁의 리더십 상실을 지적하고 한동훈의 복당 필요성과 역할 확대를 당의 재도약 기회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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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소통하고 조정할 수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서로 멸칭까지 쓰는 등 최근 차기 권력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중진(3선)으로서 당의 중심을 바로잡고 '소통하는 지도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를 만나 최고위원 출마 고심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전국의 당원들로부터 제가 당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길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격화되는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는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대통령 생각은 딱 하나다. 당을 크게 하나로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하자는 것. 이건 불변의 원칙이다. 대통령을 위한다면 좀 열받더라도 참아야지, 왜 친명(친이재명)이라면서 분열하느냐. 저는 (차기) 당대표가 비당권파에 대한 소홀함이 있다면 의원들을 모아 화해의 자리를 주선해 '원팀'을 만들 수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꺾인다. 하루 자고 일어났는데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건 처음 봤다"라고 당황해했다. 김 의원은 그 원인이 작금의 당내 갈등에 있다며 "동지는 동지의 언어를 써야 한다. 정청래 대표든 당권파든 주적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대야 관계에만 치중했고, 대통령이 성과를 낸 '먹고 사는 문제'는 제대로 뒷받침한 게 없다"라며 "극우화되는 야당엔 단호하고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고,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경제와 외교·안보를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투트랙 기조를 강조했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독립된 특위를 부여하는 등 민생에 집중하겠단 구상도 내놨다.
지난 20대 총선부터 서울 서대문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번 국회 전반기엔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6·3 지방선거 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친명이라며 분열, 대통령 위한다면 열받아도 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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