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전 카드' SSG 아빌라, KBO 데뷔전 6이닝 무실점 위력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빌라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94개를 던진 그는 볼넷 단 한 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에 달했다. 그는 강속구를 앞세워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 등을 섞어 KIA 타선을 잠재웠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한국 무대 첫 경기에서 첫 승리까지 노리고 있다.
첫 공부터 위력적이었다. 아빌라는 1회초 KIA 선두타자 박재현을 상대로 시속 152㎞ 직구를 던졌다. 비록 스트라이크존 바로 아래 절묘하게 떨어지며 스트라이크로 잡히진 않았지만, 아빌라는 공 하나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물씬 드러냈다.
박재현을 땅볼 처리한 그는 후속 김호령에게 초구 만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위기에는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후속 김도영의 타구가 내야에 갇히자 3루수 고명준은 김호령을 잡아냈다. SSG 야수진은 그사이 2루까지 달리는 김도영까지 잡고자 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하지만 아빌라는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아빌라는 후속 한준수의 안타성 타구도 2루수 정준재가 호수비로 잡아내자 크게 포효했다.
김선빈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무리한 그는 3회초 첫 상대 박상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공 8개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4회초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KIA의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상대 마운드에도 에이스 아담 올러가 등판해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쳤지만, 아빌라는 5회 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그리고 5회말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뒤 6회초 마운드에 다시 오른 아빌라는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자신의 몫을 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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