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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넣으면 죽을까" 검색…日 간호사, 링거에 대변 넣어 환자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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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링거(점적) 주사에 대변을 넣어 입원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간호사가 범행 전 "대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체포된 후루카와 미유키(51) 용의자는 이 같은 검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기록을 범행과의 관련성을 입증할 단서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월30일 새벽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후루카와 용의자는 이날 오전 3시55분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병원에서 아이다 에이지 씨(당시 75세)가 입원해 있던 병실에서 투여 중이던 링거 튜브에 대변을 혼입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다 씨는 다음 날인 1월 31일 오후 10시30분쯤 사망했으며, 사인은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조사됐다.

후루카와 용의자는 사건 당시 야간 당직 간호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병원 내 방범 카메라에는 아이다 씨의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 직원은 링거 연장 튜브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지난 2월1일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시와 경찰서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전날까지는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카와 용의자는 같은 달 말 병원을 자진 퇴사했으며, 현재는 도쿄도 내 병원에서 조산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후루카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이후 후루카와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조사에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상황과 병실 주변 방범 카메라에 후루카와 용의자가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된 점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

또 범행 전 스마트폰으로 "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하면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변의 입수 경로와 링거에 혼입한 방법,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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