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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박규영 교수, 한국인 첫 '美 ECS 젊은 연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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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조연’ 역할에 머물던 탄소 소재가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포스텍은 친환경소재대학원 박규영 교수가 최근 미국 전기화학회(ECS) 나노카본 분과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제정된 후 한국인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ECS는 전기 화학과 고체 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 단체로, 매년 봄 가을 학술 대회를 통해 에너지·소재·환경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 상은 탄소 나노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만 38세 이하 연구자에 주는 상으로 2년을 주기로 단 한 명의 연구자를 선정, 시상한다.

박 교수는 탄소 나노소재가 단순히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넘어,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극 구조 변화와 불안정한 화학 반응을 제어하고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ECS는 그가 탄소 나노소재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배터리 제조 기술로 연결해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탄소를 단순한 첨가제가 아닌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능력과 출력 성능, 수명,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하는 핵심 소재로 바라보는 새로운 전극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탄소 소재가 가진 새로운 기능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배터리 제조 기술로 연결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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