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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 미군시설 겨냥 공세…쿠웨이트 공항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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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쿠웨이트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네 차례 울리고 방공망이 가동됐다.

쿠웨이트는 영공을 폐쇄한 데 이어 국제공항의 이착륙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며, 발전·담수화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일부 발전 설비를 차단했다.

18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는 미사일 요격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습 사이렌이 이날 네 번째 울렸다.

쿠웨이트군은 성명을 통해 "방공망이 이란의 파렴치한 침략 행위에 따른 적대적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참모본부는 "폭발음이 들릴 경우 이는 적의 공격을 요격하는 방공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라며 시민들에게 불안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자국 해군이 쿠웨이트 알 아흐마디항에 있는 미 함대 연료 지원 부두와 바레인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내 미군 전투기 집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또 쿠웨이트에 있는 미국의 신호·통신센터를 파괴했으며, 바레인의 미국 정보 데이터센터인 바텔코(Batelco)도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공격 여파로 쿠웨이트는 영공을 폐쇄했다.

쿠웨이트항공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영공 폐쇄에 따라 이날 대부분의 항공편 일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가 공지를 통해 최근 이란의 공습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이착륙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항공편 운항 현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예약 시 등록한 전화번호로 변경 사항을 안내하는 알림과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전기·수자원·재생에너지부는 이란의 공격 이후 발전 및 해수 담수화 시설 내 한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처는 성명에서 "발전소와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발전 장치를 차단하는 등 예방적 운영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운영 및 비상 대응 계획을 즉시 가동해 전력 및 수도 공급망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비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기술 및 운영 상황을 24시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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