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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는 기술’에서 ‘막는 기술’로 진화…전기차 배터리팩 안으로 들어간 소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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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는 기술’에서 ‘막는 기술’로 진화…전기차 배터리팩 안으로 들어간 소화시스템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물류시설 등에서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수천 리터의 물을 투입하고도 초반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한 번 열폭주가 시작되면, 셀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인접 셀로 연쇄적으로 번져 일반 화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이 같은 특성은 전기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로봇, 물류 자동화 설비, 도심항공교통(UAM)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터리 화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는 제조사와 부품업계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공통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배터리 안전 기술의 방향이 ‘불을 끄는 기술’에서 ‘불이 커지기 전에 막는 기술’로 이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과거에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이상 온도를 감지하거나, 배터리팩 외부에서 냉각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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