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장 선거 막판 격돌... "정치공세" vs. "시정 검증"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충남 논산시장 선거가 재정 문제와 네거티브 선거 논란을 둘러싼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 측의 선거운동을 "흑색선전과 정치공세"라고 비판한 반면, 오 후보 측은 "시정에 대한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가는 구태정치"라고 맞받았다.
양측의 충돌은 최근 TV토론회에서 불거진 논산시 재정지표 논란에서 시작됐다. 백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30일 성명을 내고 "토론회에서 제시된 논산시 재정 관련 수치가 실제 재정공시 자료와 차이가 있다"며 "비판은 가능하지만 공개 토론회에서 사용되는 숫자는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 막판 자극적인 현수막과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 중심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민선 8기 시정 성과로 국방국가산업단지 추진, 농식품 수출 확대, 도시가스 공급 확대,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거론하며 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반박 성명을 내고 "정책은 실종되고 정치 공세만 남은 것이 오히려 백성현 시정 4년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오 후보는 선거 기간 3대 비전, 7대 과제, 5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두 차례 정책간담회를 통해 행정혁신과 청년정책, 민생경제, 문화관광 분야 공약을 제시해 왔다"며 "정책 경쟁을 말하려면 먼저 논산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지표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수치 인용 과정의 오류를 인정했다. 오 후보 측은 "토론회 과정에서 일부 수치 인용에 오류가 있었던 점은 이미 시민들에게 사과했다"면서도 "숫자 인용 오류와 논산시 재정 현실에 대한 평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논산의 재정 경쟁력이 충남 시·군 가운데 하위권이라는 점과 재정 안정화 기금 고갈, 대규모 이월 예산 문제는 여전히 시민이 평가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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