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항암주사 맞을 때 읽은 책
오마이뉴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도 모르게 예민해질 때가 있다. 상대의 아무렇지 않은 말과 행동에 버럭 소리를 지르고 심할 때는 자리를 피하기도 한다. 가까운 가족들에게 뜬금없이 화를 내기도 한다. 바깥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면서 가족들에게는 불친절하다는 말을 가끔 듣기도 했다. 정말 유치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기분에 좌우되기 쉬운 나에게 적잖은 도움을 주었다. 책 제목은 기분에 휘둘리는 태도가 우리 주변에 많다는 걸 암시한다. 부제로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름도 생소한 '레몬심리'로 중국의 유명한 심리상담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전문가로부터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통제사회인 중국에 이런 플랫폼이 있다니 조금은 생소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심리적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레몬심리에서 발행하는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단행본이다. 필자처럼 가끔 뚜렷한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을 때 저자는 자신에게 3가지를 질문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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