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언제?"…전문가가 꼽은 핵심 변수
ONP 요약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주요 증권거래소(나스닥)에서 주식을 팔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모으는 자금이 약 40조원으로 외국 회사가 미국에 상장한 기록 중 가장 큰 규모고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아주 많이 사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송이 인턴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 여부와 SK하이닉스 ADR 상장,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회복이 향후 반도체주 반등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화진 메리츠증권 차장은 지난 10일 구독자 52만2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제 원탑'에 출연해 최근 반도체주 조정 국면과 향후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과 관련해 "89조 역대급 실적이 나왔는데도 시장에서는 향후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목표주가를 낮추는 리포트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실제 수급 흐름에서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제부터 외국인 수급이 전기전자 업종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외국인이 어느 정도 리밸런싱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SK하이닉스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을 꼽았다. 이 차장은 "SK하이닉스 ADR 공모에 7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며 "미국 ADR 상장 이후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하반기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현재 비용 부담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지만, 글로벌 고객사의 위탁 생산 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향후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100조원이 넘는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는 30일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인수합병(M&A)이나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분위기 반전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실제로는 아마존 등도 계속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메모리 가격과 AI 수요가 유지되는 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계속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최근 조정 구간을 활용해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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