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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창궐 방글라데시…4개월여 만에 사망자 800명 넘어

노컷뉴스

방글라데시에서 홍역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첫 감염자 발생 이후 4개월여 만에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23일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이전 24시간 동안 홍역 의심증세 환자 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감염이 처음 보고된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근까지 홍역 확진 및 의심 환자 누적 사망자 수는 803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확진자는 95명이다.

같은 기간 신규 홍역 의심 환자 904명이 발생해 누적 의심 환자는 12만 352명으로 불었다. 확진 환자 133명도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는 1만 4841명으로 늘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며 홍역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다.

홍역·풍진 퇴치 국가검증위원회 마흐무두르 라흐만 위원장은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기대한 만큼 백신 접종 캠페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에서 빠진 어린이들 감염으로 홍역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전문가들 지적에 지난 4월부터 전국 생후 6~59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접종 기한인 지난 5월 20일까지 1840만 명이 백신을 맞았지만, 당국은 일부 대상 어린이가 접종받지 못했다며 기한을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어려서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생후 6개월 미만 어린이가 홍역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당국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보고된 홍역 환자들 가운데 약 24%가 생후 6개월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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