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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전패에 英 왕실도 위로…"상처 입은 세 마리 사자, 다시 일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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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영국 왕실이 대표팀을 향해 공개적인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왕실은 15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리(케인)와 대표팀에 위로를 전한다"며 "오늘 세 마리의 사자는 상처를 핥고 있을지 모르지만 여러분은 여전히 나라의 자부심이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메시지는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왕실 명의로 게시됐다.

왕실이 언급한 세 마리의 사자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상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엠블럼에 세 마리의 사자가 새겨져 있어 대표팀의 별칭으로 널리 사용된다. 왕실은 패배의 아쉬움을 상처를 핥는 시간에 비유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응원의 뜻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주장 해리 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뒤에는 리드를 지키는 데만 급급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수준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나라를 위해 피와 땀, 눈물을 모두 쏟아부었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런 방식으로 탈락하게 돼 정말 실망스럽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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