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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보이콧"…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왕따설까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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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씁쓸하게 마무리한 이번 월드컵을 둘러싸고, 포르투갈 대표팀 내 '왕따설'이 불거졌다.

인도 매체 인디아타임즈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레전드 유리 조르카에프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보도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인 조르카에프는 이번 대회 포르투갈 대표팀이 사실상 호날두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 같은 선수가 있다면 팀은 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춰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번 대회에선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동료들이 호날두를 보이콧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동료들은 그를 지원하지 않았고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담을 호날두에게만 전가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조르카에프는 후배 선수들의 책임감 부족도 짚었다.

그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서서 책임감을 나눠 가졌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날두가 유일한 해결책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그 외에도 경기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는 많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선언했던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초라하게 끝났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한 움직임에 그쳤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사상 최초로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최고 성적은 여전히 자신의 첫 무대였던 2006 독일 대회 4위에 머물렀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의 이번 대회 기록도 분석했다. 16강까지 5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과 크로아티아전 페널티킥 골로 3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가 10명이나 되는 동안 그는 18번이나 슈팅을 시도했다. 5경기 동안 동료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준 것은 단 1회에 그쳤다.

포르투갈이 치른 5경기 중 9분을 제외하고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음에도 대회에 출전한 366명의 선수 중 그보다 볼 터치가 적은 선수는 없었다. 스페인전에서도 90분 동안 볼 터치는 19회, 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웨인 루니도 입을 열었다. 그는BBC를 통해 "호날두는 축구계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보기 드문 선물을 준 천재이자 슈퍼스타"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신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실망감이 크겠지만, 흐르는 세월은 아무도 잡을 수 없다. 축구계에 슬픈 날"이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oney011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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