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붐의 주역' 실리카겔에게 한계는 없다
'밴드 붐'의 주역인 실리카겔(김한주, 김춘추, 김건재, 최웅희)이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실리카겔은 오는 9월 26~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 밴드의 첫 아시아 투어 '실리카겔 아시아 투어 - 신서사이즈 : 발라드 오브 유(Silica Gel Asia Tour)의 첫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의 문화 브랜드인 '러브드 바이 현대 카드(Lovedby Hyundai C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대카드가 국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6월 10일 본예매에 앞서 6월 5일 현대카드 선예매가 진행된다.
실리카겔은 앞서 지난 2월 밴드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올해 체조경기장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케이스포돔 콘서트를 예고했던 바 있다. 최대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케이스포돔은 단연 한국 대중음악 공연의 성지다.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 뮤즈, 해리 스타일스 등의 해외 거물급 뮤지션은 물론 조용필, 서태지, 아이유, 방탄소년단, 빅뱅, 태연 등의 스타 뮤지션이 단독 콘서트를 펼쳤던 바 있다. 실리카겔에 앞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국내 인디 밴드로는 10cm와 잔나비 정도가 유이하다. 비대중적인 싸이키델릭 음악을 하는 밴드로 좁힌다면, 실리카겔이 전무후무하다.
2015년 데뷔 이후 한국 인디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른 실리카겔은 싸이키델릭 음악과 시각 예술을 결합시키는 솜씨로 많은 마니아를 모았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이 그 이상의 확장력을 갖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실리카겔이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때, 기타리스트 김춘추는 누군가가 "실리카겔의 음악은 귀 썩는 음악이다"라고 쓴 평을 보았다고 고백하는 한편, "귀 썩는 음악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 역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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