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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시의회, '불통 논란' 딛고 민선 9기 협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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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민선8기 반복됐던 강원 태백시와 태백시의회의 갈등과 불통 논란이 제10대 태백시의회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지난 10일 제10대 태백시의회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이례적으로 '소통'과 '협치'를 동시에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에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고재창 의장은 개원사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를 통해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견제와 감시는 유지하되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에서는 대립보다 협력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이상호 태백시장도 제10대 시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협치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시장은 "태백시는 1조원대 국가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을 대표하는 제10대 태백시의회와 동반자로서 지혜를 모아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시정의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하며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태백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의회와 지혜를 모아 함께 일하는 협치의 시정, 시민들의 목소리를 포용하는 소통의 시정, 편 가르지 않고 모두의 시장이 되는 통합의 시정을 펼쳐가겠다"며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양측의 메시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민선8기와 제9대 태백시의회 당시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 갈등과 불통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산안과 주요 정책을 둘러싼 대립은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시의회 의장은 여러 차례 간담회 개최 등을 제안하며 집행부와의 소통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제10대 시의회 출범과 함께 양측이 한목소리로 협치를 강조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던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협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갈등보다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협치는 누구의 승리가 아니라 태백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태백시와 시의회가 만들어 갈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편 전국 최고의 도시소멸 위험도시로 알려진 7월 현재 태백시 인구는 3만6811명으로 전국 80여개 시(市) 기초자치단체 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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