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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월드컵 퇴출하라"…'특혜 판정' 청원에 930만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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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심판진으로부터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월드컵 퇴출 청원에 수백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공식 청원 사이트 '아르헨티나아웃'(argentinaout.com)에 게시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퇴출 청원에 60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은 이후에도 빠르게 확산해 15일 오후 4시10분 기준 홈페이지 자체 집계상 930만명을 넘어섰다. 당초 주최 측이 제시한 목표 인원 500만명의 1.8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 홈페이지는 FIFA나 각국 축구협회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비공식 사이트다.

청원 주최 측은 FIFA와 심판진이 직전 대회 우승 팀인 아르헨티나와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문에는 "FIFA와 심판들이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에 편향돼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우승 팀이 이미 정해졌다면 나머지 국가들은 왜 경쟁해야 하나.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퇴출하고 다른 팀들에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적혔다.

논란은 지난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 이후 불거졌다.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골망을 갈랐지만 이전 상황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되고, 경기 막판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와 충돌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장면 등이 논란이 됐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이 경기는 명백히 조작됐고 모두가 이를 봤다. 그렇게까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왜 다른 국가들을 월드컵에 초청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FIFA는 '페어플레이'를 내세우지만 경기장에서는 이를 볼 수 없었다"며 "이런 실수들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VAR를 비롯한 판독 기술이 활용되는 상황에서 특정 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기는 매우 어렵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1986년에도 아르헨티나가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우리에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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