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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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힘…마틴 파 아시아 첫 회고전 서울서 개막
동아일보

다큐멘터리 사진이라고 하면 전쟁이나 자연재해, 빈곤과 같은 극적인 상황을 흑백으로 무겁게 담은 사진이 흔히 떠오른다.
그런데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 시장 매대 상품, 휴양지에 벌러덩 누운 사람을 총천연색으로 담아도 사회를 기록했다는 가치가 있을까.전설적인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1908~2004)이 “나와 전혀 다른 태양계의 인물”이라고 했던 영국 출신 사진가 마틴 파(1952~2025)의 아시아 첫 회고전이 16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개막했다.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전은 지난해 작고한 파의 대표 연작 14개 시리즈의 사진 500여 점과 사진집 90점을 선보인다.전시에선 먼저 현대인의 관광지나 여가 문화를 다룬 연작을 만날 수 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설경 앞에서 기념 스카프를 고르는 사람들, 아테네 신전 앞에서 ‘뽀글이’ 파마머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인파가 몰리고 쓰레기가 넘치는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을 담았다.파가 소속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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