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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오세훈이 병풍인가…국무회의 연극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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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관련 발언 기회를 제한했다며 "천만 서울시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병풍입니까"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천만 서울시민께 사과하십시오"라고 밝혔다.

앞서 국무회의에서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신청했지만, 한 총리가 "서류로 받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도 "나중에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발언 기회조차 주지 않을 거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를 왜 앉혀놓았느냐"며 "생중계 카메라 앞 병풍이 필요했던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민심을 듣겠다며 '국민 의견 수렴'을 안건으로 올려놓고, 정작 부동산 문제의 최전선에 선 서울시장의 입은 막았다"며 "서울시장의 육성도 서류로 후려치는 정부가 국민 목소리는 어떻게 듣겠느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찍었던 정원오 후보의 낙선에 대한 보복이냐"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원오 서울시장이었어도 문서로 제출하고 나중에 말하라며 면박을 주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중앙에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의도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국무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 바라기들끼리 모여 서로 칭찬하고 웃고 떠드는 국무회의는 그만해야 한다"며 "중계도 하지 말아야 한다. 전파 낭비이자 세금으로 만든 부조리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만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고, 국무회의로 가장한 연극도 중단해야 한다"며 "어린이 학예회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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