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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의 아버지들'은 예상했을까…워싱턴 삼킨 월가[특파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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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의 아버지들'은 예상했을까…워싱턴 삼킨 월가[특파원칼럼]

"미국을 움직이는 진짜 엔진은 백악관이 아니라 월스트리트다." 미국 독립기념일이자 건국(독립선언) 250주년이었던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금융가에서 만난 12년차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39)의 말에는 거침이 없었다.

미국 전역이 애국주의 행사로 들썩였지만 그는 지난 250년 동안 세계 최강국을 떠받친 힘의 정점에 금융자본이 있다고 확신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의회를 장악하든 결국 정책을 뒷받침하는 국채를 사들이고 자금을 공급하는 건 시장의 몫이라는 얘기였다.

미국이 금융만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2026년의 미국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금융화'라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다.

돈은 교환 수단을 넘어 기업의 운명과 기술의 의사결정 방식, 정치까지 규정하는 질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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