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도 성향
[유효상 칼럼] 왜 '브라운아웃(Brownout)'에 빠지는 직장인들이 늘어날까
머니투데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성실하게 일하는 많은 근로자들을 씁쓸하게 한다.
"남들이 주식이나 코인으로 '억 소리 나게' 벌 때, 나는 새벽부터 밤까지 기름때 묻혀가며 일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벼락거지'라는 낙인과 지독한 자괴감뿐이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소리 없이 잠식하고 있는 '코스피 블루(KOSPI Blue)'의 민낯이다.
증시가 유례없는 대호황을 누리는 사이, 돈이 돈을 낳는 속도가 땀 흘려 버는 근로소득의 속도를 아득히 앞지르면서 성실함은 미덕이 아니라 '능력 부족'의 동의어가 되어버렸다.
자산 투자의 상승 속도를 근로소득이 따라잡지 못하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바로 '코스피 블루'다.
"나만 빼고 모두 부자가 되고 있다"는 포모(FOMO) 증후군이 우울증으로 번지는 것이 특징이며, 2021년 코스피 3000 돌파 때도 비슷한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수가 9000선을 찍은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현상으로 완전히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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