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지역의원 폭행" 옥천에 현수막 내걸려 파문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현역 국회의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 여러 장이 충북 옥천지역에 내걸리고 있다.
15일 지역 정치인 등에 따르면 '옥천지킴이군민연합회'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의 단체가 '지역의원 폭행하는 박덕흠은 사퇴하라'고 쓴 현수막을 며칠 전부터 옥천읍 도로변, 주택가 등지에 걸고 있다.
현수막은 국도 4호선이 지나가는 옥천읍 도로변 등 여러군데서 발견됐고, 이 글귀에 '어찌 이런 사람이 누굴 지킬 것인가'라는 문장을 더한 카드뉴스 형태의 이미지도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인 동시에 국회 부의장이다.
지역 정치인 등 여러 명의 전언에서 나온 공통점은 6·3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4월 말, 옥천군 연락사무소에 모였을 때 박 의원이 지방의원 A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목격자 B씨는 "당시 폭력행위로 볼만한 불미스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부의장 측은 발끈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건 없는 일을 과장·왜곡한, 심각한 명예훼손 사안"이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하거나 고소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모임에 있었다는 현역 지방의원은 "공천 전, 공천 후, 당선 직후 모든 당협 차원의 크고 작은 모임에 모두 참석했는데 그런 폭력행위는 없었다"며 "(박 위원장이)우리 당(국민의힘)이 어렵다. 일치단결해서 이 난국을 극복하자. 모두 합심해서 당선하자고 독려했을뿐 불미스런 행동이나 잡음은 없었다"고 했다.
박 부의장과 A씨를 직접 인터뷰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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