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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에 전화하면 "충남도청입니다" 나오는 황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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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에 전화하면 "충남도청입니다" 나오는 황당한 이유

"안녕하십니까, 충남도청입니다."

분명 충남도의회로 전화를 걸었지만, 수화기 너머로 흘러나오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 멘트는 매번 '충남도청'이다. 도의회 대표번호는 물론, 의원실과 전문위원실 등 도의회 소속 모든 부서의 행정전화가 이처럼 '충남도청'으로 안내되고 있다.

충남도의회만의 일이 아니다. 충남도 내 15개 시·군의회 중 절반에 달하는 7곳(논산시의회, 계룡시의회, 아산시의회, 당진시의회, 부여군의회, 서천군의회, 예산군의회) 역시 전화 연결 시 "시청입니다" 또는 "군청입니다"라는 자동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다.

지방의회가 시작된 지 32년이 흘려 9기를 맞고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 소통 창구인 '전화 안내 시스템'은 여전히 도청 및 시군청의 하부 조직처럼 운영되어 온 셈이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아야 할 의회 내부 관계자들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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