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차도 못 지킨 마줄스호, 너무 컸던 이현중과 귀화선수의 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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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안방에서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만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농구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3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5차전에서 대만에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3쿼터까지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에이스 이현중이 없는 상황에서도, 여준석(15점 6리바운드) 이정현(13점) 이우석(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11점 10리바운드), 최준용(8점 3리바운드)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3쿼터 막판 최대 19점차(63-44), 19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에도 65-49로 16점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대만을 압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농구는 40분 경기였다. 한국은 4쿼터 들어 공격이 급격히 침체되며 대만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대만은 귀화 선수 브랜든 길벡과 린팅첸을 앞세워 4쿼터에만 26점을 몰아넣은 반면, 한국은 10득점에 그쳤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체력과 기세에서 밀린 한국은 이정현의 돌파가 길벡의 블록에 막힌데 이어 장재석의 마지막 3점슛이 림에도 맞지 않으며 2점차 대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은 지난해 11~12월 전희철 감독(서울 SK)-조상현 코치(창원 LG)의 '임시 코칭스태프' 체제에서, 예상을 깨고 '난적' 중국과의 예선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작 정식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올해 3·4차전에서 대만과 일본 원정에 연달아 패한 데 이어 이날 대만과의 홈 리턴 매치마저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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