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스, 국비 2380억원 투입 'CCU 메가프로젝트' 참여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친환경 엔지니어링 및 탄소 포집·액화 설비 전문 기업 ㈜빅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총 238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 탄소중립 핵심 국책 사업인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2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포스코홀딩스, 엘지화학 등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 메탄올, 환원제 재사용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민관합동 초대형 실증 사업이다.
이중 ㈜빅텍스는 포스코홀딩스가 주관하는 철강 분야인 '철강 부생가스 발생원 연계 50TPD급 CO2 포집·활용 기술 실증' 과제에 핵심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빅텍스는 이번 과제에서 자사의 독보적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제철소 발생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대량 분리·정제하는 '50 TPD(일 50t, 연 1.6만t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의 설계와 기자재 제작, 현장 시공 및 시운전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실증 사업의 핵심은 빅텍스가 구축하는 플랜트를 통해 포집된 일 50톤의 탄소를 최대한 자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우선 전체 포집량의 80%에 해당하는 40 TPD의 CO2는 철강 공정 직결형 기술인 코크스 오븐에 우선 공급되어, 고온에서 부착 카본과 반응해 핵심 환원제인 합성가스(CO)로 전환·재사용된다.
이어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10 TPD의 CO2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공정인 건식개질(DRM) 및 메탄올 합성 공정에 분배·공급된다.
철강 공정 부생가스는 배출원별로 농도와 조성이 상이해 정밀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된다. 빅텍스 측은 고효율 전처리 세정 시스템을 설계에 반영해 가스 내 미세 분진과 유황 성분 등을 엄격히 제거해 후속 포집공정의 강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빅텍스는 플랜트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낮추기 위해 공정 혁신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 제철소 내 중저온 폐열을 회수해 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독자적 기술 기반의 특수 냉매 적용 히트펌프 공정 모사 모델을 완성해 탄소 포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상용화 패키지의 경제성을 면밀히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빅텍스는 중소규모 배출원 맞춤형 컴팩트 탄소포집 및 액화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CCUS 전주기 기술 사업화 선도 기업이다.
빅텍스의 최진흥 대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기후테크의 이정표가 될 초대형 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의 성공적인 조기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제철 부생가스 배출원의 특성에 맞춘 빅텍스만의 포집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단 연계 공정들에 고순도 CO2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향후 과제 종료 후에는 e-메탄올 및 건식개질 등의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탄소의 포집부터 고부가 가치 플랫폼 화합물 전환 제품 판매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CCU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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